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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국민의힘, '금태섭 영입' 잘했다…與 위협될 것"

입력 2021-12-08 14:58   수정 2021-12-08 18:29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가 금태섭 전 의원을 전략기획실장으로 영입한 것을 두고 "잘한 결정"이라는 평가를 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7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인선 중에서 그나마 좀 잘했다고 보는 것은 이수정 교수와 금 전 의원을 영입한 것"이라며 "금 전 의원은 아마 더불어민주당에 나름대로 꽤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조국 사태에 대해 사죄했음에도 불구하고 금 전 의원이 저쪽(국민의힘)으로 갔을 때 이쪽(민주당) 진영에서 계속 비난들이 나오고 있다"며 "금 전 의원에게 '정말 미안하게 됐다. 우리가 반성하고 사과할 테니 거기 가는 일만은 좀 안 했으면 좋겠다'라는 게 민주당에서 낼 수 있던 최고의 멘트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온갖 배신자니 검찰당이니 난리가 났다. 이걸 보면 저 사람들(민주당)은 아직도 조국 사태에 대해 인정하지도 않으며 말로는 사과했지만 전수적 사과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라며 "노선이 좀 분명했으면 좋겠다. 사과하고 반성했다면 그에 따른 행동이 있는데 그걸 지금 안 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진 전 교수는 금 전 의원, 권경애 변호사와 함께 유튜브 채널 '선후포럼'(선거 이후를 생각하는 모임·SF포럼)을 만들 당시 세 사람의 입장도 전했다.

그는 "우리가 선후포럼을 만들 때 상황은 이 당이든 저 당이든 기대할 게 없다는 것이었다"며 "특히 이번에 선대위가 꾸려지는 걸 보면서 역시 국민의힘은 기대할 게 없었다고 했는데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합류하면서 상황이 달라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때 우리 셋의 입장은 각각 다 달랐다. 금 전 의원은 확실하게 김 위원장이 보장만 된다면 국민의힘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이었고, 권 변호사는 갈 수도 있고 안 갈 수도 있는 입장이었다"며 "저는 애초부터 갈 수 있는 입장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가 끝난 후에 대통령이 뽑힌다 하더라도 양당 체제 자체가 문제가 있을 것 같았다"며 "그때는 또다시 제3지대 세력을 규합해 87년 체제의 종식을 위한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7일 금 전 의원이 선대위 총괄상황본부 산하 전략기획실장에 임명됐다고 발표했다. 정치권에서는 금 전 의원의 선대위 합류가 윤석열 대선 후보의 중도층 외연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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