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릭스, 美 바이오텍 쇼케이스 발표한다…기술수출 적극 모색

입력 2024-01-02 17:24   수정 2024-01-02 17:26

빌릭스는 8~1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바이오텍 쇼케이스 2024'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빌릭스는 바이오텍 쇼케이스에 참가해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투자유치 기업설명회(IR) 발표를 진행하고 기술이전을 위한 파트너링 미팅도 바이오 기관을 통해 가질 예정이다. 같은 기간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행사에 참석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기업과도 현지만남을 통해 기술이전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논의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빌릭스는 8~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의 부대행사인 '글로벌 IR@JPM 2024'에 발표기업으로 선정돼 허혈성 재관류 손상 치료제 ‘BX-001N(제품명 브릭셀)’ 기술에 대해 발표한다.

최근 빌릭스는 호주 인체 연구 윤리위원회(HREC)로부터 BX-001N의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아 단회투여 증량시험(SAD)을 시작했다. 첫 임상 시험 참여자 투여는 지난해 12월 15일 진행됐다. 향후 투여 용량을 증가해가며 BX-001N의 안정성 및 내약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마상호 빌릭스 연구소장은 “BX-001N에 대해 우수실험관리기준(GLP) 수준의 안전성 시험을 완료했고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하기에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했다”며 “신장이식 및 급성 신장 손상 환자를 고려한 비임상 효력시험에서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빌릭스는 비임상 효력시험 연구 결과를 곧 논문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빌릭스는 허혈성 재관류 손상 치료제 ‘BX-001N(제품명 브릭셀)’를 호주에서 임상시험 1상을 약 1년 정도 진행할 예정이다. 임상 2상은 24년말에 신장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약 2년간 진행할 계획이다.

빌릭스가 의약품으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의 핵심 구조인 빌리루빈은 지난 85년간 3만 편 이상의 논문을 통해 강력한 염증 조절 효과가 증명됐다. 다만 물에 녹지 않는 소수성 성질을 극복하지 못해 약제화가 어려웠다. 전상용 KAIST 생명과학과 교수는 페길화 기술을 접목해 빌리루빈을 수용성 나노입자로 제조해 물에 녹을 수 있도록 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김명립 대표와 함께 빌릭스를 공동 창업하게 됐다.

김 대표는 “BX-001N은 허혈성 재관류 손상 치료를 위해 정맥투여되는 동결건조 제형으로 치명적인 장기손상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혈성 재관류 손상은 장기이식, 관상동맥 우회술에 의한 급성 신장 손상, 심근경색, 뇌졸중 등에서 발생하는데 아직 승인된 치료제가 없다. BX-001N가 신약 승인되면 다양한 질환 영역에서 50조원 이상의 매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빌릭스는 23년 9월 DS자산운용, 대교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총 31억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했으며, 추가로 70억을 모집 중에 있다. 빌릭스는 임상 2상 중간 결과 발표 목표 시점인 2025년 말을 상장 시점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 대표는 “상장 이전에 기술이전을 통한 조기 매출 발생 및 성과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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