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前 사장·김구 증손자…민주 총선인재 전국 투어

입력 2024-01-26 09:38   수정 2024-01-26 09:56


더불어민주당의 영입 인재들이 4월 총선을 앞두고 다음 달부터 전국을 순회하면서 본격적인 현장 투어를 진행한다. 영입 인재들은 현대자동차 전 사장,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 등 각기 다른 이력을 앞세워 ‘표몰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다음 달 1일부터 영입 인재들이 전국을 순회하며 유세 활동을 펼치는 ‘전국 정책 투어’ 프로그램을 가동할 계획이다.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되는 첫 번째 투어에는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함께할 예정이다.

민주당 영입 인재들은 전국 정책 투어를 통해 각자 전문 분야를 앞세워 출마가 예정된 지역구에서 투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 인재영입위는 지난 24일까지 총 10명의 영입 인재를 발표했다.

민주당은 1호 영입 인재인 기후 위기 전문가 박지혜 변호사를 필두로 이재성 엔씨소프트 전 전무(4차산업), 류삼영 전 총경,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외교·안보),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보건의료),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우주과학), 전은수 변호사, 김구 선생 증손자 김용만씨,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 김남근 법무법인 위민 변호사(민생경제) 등을 순차 영입했다.

이 전 전무는 일찌감치 당내서 험지로 평가받는 지역구인 부산 사하을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전무는 민주당 총선 1호 정강정책으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부산에서의 e스포츠 산업 확대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치매 조기 예방 등 실버 정책 등을 제시했다. 박 변호사는 전날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탈탄소 경제 전환을 골자로 하는 2호 정강정책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다음 달 설 연휴 전까지 영입 인재 4명을 추가 발표할 계획이다. 다양한 TV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등이 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영입 인재들은 이날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들은 이날 국회 인근서 모두 모여 총선 출마 등에 대한 내용을 담은 오리엔테이션(OT) 교육을 수료할 예정이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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