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이 점찍은 민테크, 증권신고서 제출...예상 시총 2071억원

입력 2024-02-16 16:48  

이 기사는 02월 16일 16:4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전기차 배터리 검사·진단업체 민테크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민테크는 16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시작했다. 총 300만주를 신주로 모집한다. 희망 공모가격은 6500~85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195억~255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584억~2071억원이다.

이 회사는 디아이, 아바코, 디아이티, 피엔티, 지아이텍 등 5곳을 비교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7.0배를 적용해 기업가치를 2509억원으로 평가했다. 여기에 11.24~32.13%를 할인해 공모가를 산출했다.

다음달 7~13일 기관 수요예측 후 19~20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

2015년에 설립된 민테크는 전기차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 검사·진단 기술 전문업체다.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기술을 기반으로 배터리 제조부터 사용 단계, 사용 후 단계, 폐배터리 단계 등 배터리 생애주기에 걸친 배터리 검사·진단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은 전기 저항을 측정해 배터리의 상태를 진단하는 방식이다.

폐배터리 단계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진단기를 통해 배터리 상태를 파악한 뒤 폐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사용하거나 완전히 방전시켜 금속만 추출해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사용 후 배터리를 완전히 방전할 수 있는 기술도 자체 보유하고 있다.

민테크가 개발한 진단기는 SK온, 삼성SDI, 현대자동차, LG에너지솔루션 등 전기차 배터리 관련 기업에 납품되고 있다. GS에너지, 포스코홀딩스, 에코프로비엠, 성일하이텍 등도 파트너사다.

전국 테크노파크의 배터리산업화센터,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환경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등 공공기관도 주요 고객사다.

작년 가결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 174억원, 영업손실 69억원을 올렸다. 적자 기업인 만큼 기술 특례 제도를 활용해 상장한다.

고객사 대부분이 민테크에 지분 투자를 실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GS에너지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으며, 포스코기술투자, 에코프로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KB인베스트먼트 등이다.

최대주주는 창업자인 홍영진 민테크 대표로 지분 13.89%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하면 32.99%다.

이 밖에 미래에셋넥스트코리아지능정보벤처투자조합(9.6%),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7.2%), LG에너지솔루션(6.1%), GS에너지(5.3%) 등이 주요 주주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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