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대체품 '바나나·오렌지' 풀린다…20% 할인 판매

입력 2024-03-20 12:00   수정 2024-03-20 12:46



‘사과 대체 품목’인 바나나와 오렌지가 이르면 내일부터 20%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에 풀린다. 한우를 반값에 구매할 수 있는 할인행사도 기존 10회에서 올해 25회로 늘어난다. 전통시장에선 600억원 규모의 상품권이 다음 달까지 발행된다.

농식품부는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한훈 차관 주재로 ‘농식품 비상 수급 안정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 18일 민생경제 점검 회의서 발표된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관련 업계 등 현장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전국 51개 전통시장에선 ‘3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진행된다.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매금액의 최대 30%(1인당 2만원 한도)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 행사를 이용하려는 소비자는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시장 내 환급 부스로 가면 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이달 안에 사과 대체 품목인 바나나 1140?과 오렌지 622?을 직수입해 20%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초도물량이 마트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다음 달까지 사과 대체 가능성이 높은 바나나와 오렌지를 중심으로 집중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aT는 직수입 품목도 5개에서 11개로 확대한 상태다.

축산물 할인도 대폭 확대된다. 한우는 21일부터 31일까지 30~50% 수준의 할인행사가 열린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추가된 예산을 활용해 이 같은 할인행사를 기존 연중 10회에서 25회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돈은 지난 설 명절에 실시했던 20~40% 할인 행사를 이달 말까지 연장했다. 한돈 할인행사도 연중 6회에서 10회로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닭고기는 한 마리당 1500원씩 적용되는 할인 지원이 당초 3월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연말까지 연장됐다. 계란도 지난 14일부터 산지 농협에 지원 중인 납품단가 할인액을 1판(30구)당 500원에서 1000원으로 확대한 상태다. 정부는 공급물량과 지원 대상업체를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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