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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호 "LG유플러스는 피싱 미리 막고 보상까지 한번에"

입력 2025-02-24 15:30   수정 2025-02-24 16:05

“인터넷 서비스는 더 이상 속도 경쟁이 아닙니다. 이용자의 불안을 사전에 막고 위험을 차단해야만 선택받을 수 있는 시대가 됐죠.”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만난 오인호 홈사업담당 상무는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각종 피싱 피해가 커지고 있음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프리미엄 안심 보상 요금제’를 내놨다. 고객이 인터넷을 사용하다 피싱으로 인한 피해를 보았을 때 통신사가 보상해주는 요금제다. 2023년 출시한 ‘프리미엄 안심 요금제’와 비교해 보안 기능을 강화하고 보상을 추가했다.

홈사업팀은 가정 내에서 이뤄지는 유선 인터넷, 와이파이 등 모든 네트워크를 다루는 부서다. 홈사업팀이 피싱 보상 요금제를 개발한 이유에 대해 오 상무는 “가장 편안하고 안전해야 할 내 집에서 네트워크 불안이 생겨선 안 된다는 공감대를 가지고 구상했다”며 “보상보다 먼저 고객이 피싱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데 더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요금제는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이나 랜섬웨어 등 물리적으로 기기를 손상할 수 있는 악성 코드 배포 의심 사이트를 차단하는 기능을 갖췄다. 여기에 이용자의 개인정보 침해와 금융 피해 등을 입히는 스미싱과 피싱, 큐싱까지도 방지할 수 있도록 보안 기능을 강화했다. 피해 발생이 의심되는 URL을 원천 차단하는 방식이다. 오 상무는 “의심되는 사이트의 URL 접근을 차단하는 것 외에 더 다양한 보안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며 “새로 생성되는 위험 URL을 추적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는 통신사들이 기존 기관의 신고 데이터를 활용해 사후 대처를 하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 자체 개발한 AI 통화 비서 ‘익시오’ 등 다양한 AI를 활용해 사전 이용자 보호 체계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제공을 위해 LG유플러스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경찰청, 보안업체 등과 협력하고 있다. 오 상무는 “더욱 많은 기업과 협력해 피싱 범죄 데이터와 기술을 확보하고 서비스 개발에 적용하겠다”라고 말했다.

유선뿐 아니라 와이파이 등 무선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보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이 와이파이를 연결할 경우 문자 메시지나 카카오톡을 통해 수신한 유해 사이트 URL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차단한다.

LG유플러스는 이 요금제를 쓰는 고객이 스미싱, 피싱, 해킹 등으로 인해 피해를 본 경우 복구를 위한 보상도 제공한다. 오 상무는 “별도 보험이 없어도 요금제만으로 보상받을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이 적다”며 “반려동물용 펫캠 등 가정 내에서 통신 네트워크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다양한 종류의 피해까지 지원하기 위해 보상 방안도 추가하는 것을 검토중이다”고 설명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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