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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한동훈에 與 격론…"섣부르다" vs "우리 당 자산"

입력 2025-02-27 16:54   수정 2025-02-27 16:5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정치 행보 재개를 두고 당내에서 상반된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당 대표직 사퇴 2개월 만의 복귀는 섣부르다는 지적에 친한동훈계는 적극 엄호에 나섰다.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인 김대식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전 대표가 이제 물러난 지 2개월이라 (복귀는) 섣부르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며 "빨리 피는 꽃은 빨리 시들기 마련이라고 꾸준히 한 전 대표에게 말했고, 지금도 그렇다"고 했다.

친윤석열계 인요한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신인규의 아침저널'에서 "한 전 대표는 우리 당의 정말 소중한 자산이지만, 떠날 때 아름답지 못했다"며 "지금은 타이밍이나 시기적으로 굉장히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 분위기나 돌아가는 게 (한 전 대표가 당 대표직을 사퇴하고) 떠날 때 많이들 상처받았다"고 했다.

조기 대선 개최 시 출마를 예고한 홍준표 대구시장도 전날 MBC '100분 토론'에서 "이 사태까지 오게 된 것은 한동훈 책임"이라며 "하든 말든 관여하지 않겠다. 대신 돌아오면 나한테 죽는다"고 했다. 나경원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지금은 한 전 대표의 시간이 아니다. 더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반면 친한동훈계에서는 지금 한 전 대표의 정치적 어려움을 초래한 비상계엄 해제 및 윤 대통령 탄핵 찬성은 역사적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한 전 대표 엄호에 나섰다.

박정훈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한 전 대표가 리더로서 당원, 의원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의사결정을 했으면 훨씬 더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계엄이라는 특수상황을 막아낸 것에 대해선 역사적으로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어 "계엄을 막았다는 것은 한 전 대표의 큰 정치적 자산이 될 것"이라며 "우리 당에서 강성 친윤 의원들이 그렇게 얘기하는 것에 우리 국민들이 다 동의하지 않을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신지호 전 전략기획부총장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친한, 친윤 해서 게속 지지고 볶고 싸우는 것은 한마디로 적전분열"이라며 "이재명 대표 좋은 일만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금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어떻게 하면 공동의 목표를 향해서 함께 스크럼 짜고 갈 수 있을지, 구동존이(求同存異)를 지금 고민해야 될 때"라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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