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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데니리서치 "트럼프 관세 혼란에 '플래시 크래시' 가능성"

입력 2025-03-10 22:30   수정 2025-03-10 23:03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월가의 가장 큰 강세론자중 하나인 야데니 리서치의 대표인 에드 야데니는 경기 침체를 동반하지 않고도 트럼프의 관세 혼란으로 ‘플래시 크래시(flash crash)’가 올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플래시 크래시’는 주식시장이 급격한 폭락후 급반등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증시에서는 대표적으로 1962년과 1987년이 플래시 크래시 사례로 꼽힌다.

1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에드 야데니는 올해 연말 S&P500이 7,000포인트로 마감할 것으로 예상해왔으나 최근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그는 전 날 고객에게 보낸 메모에서 “S&P500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다음 날인 2월 20일부터 하락장이 시작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적었다.

그는 또 "트럼프 관세 혼란 2.0이 경기 침체를 동반하지 않고 플래시 크래시를 유발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플래시 크래시'는 1962년과 1987년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급격한 하락이 발생하고 마찬가지로 빠르게 반전된다고 말했다. 야데니는 "그래서 매도가 나타나면 덜 과대평가된 주식에 매수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야르데니는 트럼프의 혼란으로 시장과 경제가 스트레스 테스트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와 주식이 하락장으로 접어들 가능성에 대해 지난 3년간 20%를 유지해왔으나 최근 35%로 높였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미국 소비자와 미국 경제의 회복력에 베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의 혼란 2.0은 이 두 가지 회복력을 상당히 시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시장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예상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야르데니는 올해 상반기 미국 증시가 요동칠 것이고, 하반기에는 기록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그는 2025년에 수정이나 하락장 없이 강세장이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도 65%로 봤다. 이전에는 80%로 예상했다.

장기적으로 그는 미국 주식이 2030년대까지 강세를 이어갈 "황금의 20년대" 전망이 여전히 55%의 확률로 실현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회복성 있는 경제와 기술 중심 생산성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무역 전쟁이 악화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만 가능하다.

야데니는 또 더 이상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풋(필요 시 연준이 주식시장을 구제하기 위해 서두르는 것)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주 제롬 파월 의장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식시장 강세론자들은 "미국 경제의 회복력과 수익에 베팅해야 한다"며 "여전히 그것이 좋은 베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주식 매수 기회가 나타나기 시작할지도 모른다는 점에 대해, 야르데니는 주식 뉴스레터 브러시업온스톡스의 발행인인 마이클 브러시의 데이터를 인용했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내부자들은 에너지, 기술, 은행업, 산업재, 바이오기술을 포함한 경기 순환전 부문에서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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