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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만한 도매물가에 3대 지수 강보합…오라클 13% 급등 [뉴욕증시 브리핑]

입력 2025-06-13 07:22   수정 2025-06-13 07:23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소비자물가에 이어 생산자물가가 예상보다 완만한 흐름을 보이자 안도한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과 주요국 간 관세 불확실성에 지수의 상승폭이 제한됐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85포인트(0.24%) 오른 4만2967.6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02포인트(0.38%) 상승한 6045.2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6.61포인트(0.24%) 오른 1만9662.48에 장을 마쳤다.

전날 발표된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의 예상보다 완만한 흐름을 보이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달 대비 0.1%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인 0.2%를 밑돌았다. 식품과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도 0.1% 올라 예상치(0.3%)를 하회했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충격이 아직 상품과 서비스 물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럼에도 물가상승률이 완만했던 만큼 금리 인하에 더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됐다는 관측도 늘어났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미 중앙은행(Fed)이 7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75.0%로 반영하고 있다. 전날 마감 무렵의 81.4%보다 6%포인트 넘게 하락했다. 오는 12월까지 기준금리가 0.75%포인트 인하될 확률은 24.8%에서 28.0%로 뛰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에 관세로 위협을 가하면서 증시의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상호관세 유예 기간의 연장 가능성에 대해 "이제 특정 시점이 되면 (각국과 협상하지 않고) 단지 서한을 발송할 것"이라며 "모든 국가와 협상할 수 없고 약 2주 후 각국에 서한을 보내 내가 유럽연합(EU)에 한 것처럼 계약 조건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톰 하인린 US뱅크자산운용그룹 선임 투자 전략가는 "협상과 유예, 프레임 워크에 대한 기사는 많이 나오지만, 미국과 주요 교역국 간 체결된 무역협정은 아직 단 하나도 없다"며 "우리는 무역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라는 기본 시나리오에 여전히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점도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는 재료로 작용했다.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타격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미국 정부는 이라크 주재 대사관 직원 일부를 철수시키는 등 현지 인력 보호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정세가 악화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위험을 감지하고 철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기술과 유틸리티가 1% 이상 올랐다.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 중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애플, 아마존이 상승했다. 테슬라는 최근 급반등에 따른 여파로 2% 이상 하락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오라클은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13% 넘게 급등했다.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은 에어인디아 소속 드림라이너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해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는 소식으로 5% 하락했다.

미국 비디오 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탑은 17억5000만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발표한 여파로 22.45% 폭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76포인트(4.4%) 오른 18.02를 가리켰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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