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황금연휴 온다"…노랑풍선·하나투어 꿈틀

입력 2025-07-04 17:37   수정 2025-07-05 00:43


여행 관련주 주가가 꿈틀대고 있다. 내수 침체와 항공기 참사 여파로 부진했던 여행사 실적이 하반기 들어 급격히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노랑풍선 주가는 17.87%, 하나투어는 7.5% 상승했다. 오는 10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여행사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이란 분석이 힘을 받고 있다. 10월 연휴는 개천절(3일)부터 토요일(4일), 추석 연휴(5~7일), 대체공휴일(8일), 한글날(9일)까지 이어진다. 금요일인 10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주말까지 총 열흘간 쉴 수 있다. 그동안 억눌려 있던 해외여행 수요가 이 기간 집중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새 정부가 내수 진작책을 예고한 것도 하반기 여행사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하나투어의 4분기 영업이익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두투어에 대해서도 “4분기 황금연휴부터 가파른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며 목표 주가를 기존보다 11% 높은 1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기훈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내수 부진과 항공기 참사로 상반기 출국자 증가율이 5%에 그쳤지만 황금연휴 전후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새 정부의 대선 당시 주요 공약 중 하나가 4.5일 근무제 시행인 만큼 중장기적으로 여행주 추가 상승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약달러 현상도 여행주엔 호재다. 지인혜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원·달러 환율이 크게 떨어진 점을 고려하면 황금연휴 기간에 해외여행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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