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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인기에…美 월마트도 K팝 매장 열었다

입력 2025-08-07 15:58   수정 2025-08-07 16:47

K팝 아돌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케이팝데몬헌터스’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미국 최대 유통사 월마트가 K팝을 테마로 한 이동식 팝업 매장 운영에 들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월마트에 잘 오지 않는 MZ 세대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의 일환이다. K팝이 미국 사회에서 광범위하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월마트는 ‘월마트 딜리버’란 이름의 이동형 팝업 테마 매장을 이달 초부터 선보였다. MZ 세대가 몰리는 주요 행사장으로 이동해 월마트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목적이다. 이를 위해 월마트는 트레일러 트럭 5대를 개조해 팝업 매장 형태로 만들었다. 각 트레일러는 각각 K팝, 보드 게임, 로데오, 자연, 피트니스 등의 테마로 꾸며졌다. MZ 세대가 가장 관심을 가질 만한 테마를 선정했다는 게 월마트 측 설명이다.

월마트 딜리버가 처음으로 찾아간 곳은 이달 초 LA에서 열린 KCON 행사장이었다. KCON은 한류 확산을 위해 CJ ENM 주최로 열리는 페스티벌이다. 월마트 딜리버의 K팝 테마 팝업 매장은 K팝 굿즈 판매와 스튜디오 사진 촬영 등을 할 수 있게 꾸며졌다. 앞으로도 마라톤 대회, 음악 콘서트 등의 행사에 이 트럭을 보낼 예정이다.

월마트가 자신들의 사업과 전혀 관계 없어 보이는 이동형 팝업 매장을 운영하는 것은 무엇보다 MZ 세대와 접점을 형성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대형마트와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월마트는 MZ 세대를 위한 콘텐츠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젊은 세대일수록 온라인 쇼핑에 익숙하고, 대량으로 식료품을 구매하는 일이 적기 때문이다.

이들을 매장으로 불러들이기 위해 월마트는 우선 브랜드를 친숙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K팝 등 팬덤 문화를 활용해 10~20대와 감정적 유대를 형성겠다는 의도다. 이동형 팝업 매장은 기존에 월마트 매장이 있는 곳 뿐 아니라 다양한 장소에서 월마트를 홍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월마트를 팝업 매장에서 체험한 뒤 모바일 앱을 내려받게 하거나 매장 방문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소비자들의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자발적인 바이럴 마케팅을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포토존, 굿즈 판매 등의 팝업매장 구성은 이러한 바이럴 마케팅에 최적화 된 것이기도 하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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