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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하이브 등 엔터 '제2 케데헌' 노린다

입력 2025-08-10 18:28   수정 2025-08-11 01:17

한국 엔터테인먼트 기업들도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인기를 이어 나갈 흥행작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의 K팝 창작 환경을 팝에 접목해 사업 모델을 세계화하려는 시도도 한창이다.

오는 29일 애플TV플러스가 음악 경연 시리즈 ‘케이팝드(KPOPPED)’를 선보인다. 미국 회사인 소니픽처스애니메이션이 제작해 한국 기업이 직접적인 수혜를 누리기 어려운 케데헌과 달리 케이팝드는 CJ ENM이 제작을 주도했다. 8회에 걸친 에피소드마다 세계적인 팝스타와 K팝 스타가 짝을 이뤄 서로의 대표곡을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인다. 유명 팝가수 라이오넬 리치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총괄 제작을 맡았다. 있지(ITZY), 케플러, 메건 더 스탤리언, 보이즈 투 맨 등이 출연한다.

하이브는 미국 음반 레이블인 게펜레코드와 협업해 선보인 걸그룹 캣츠아이로 성과를 내고 있다. 멤버 6인 중 네 명이 미국인이고 한국인은 한 명뿐이다. 캣츠아이가 지난 6월 선보인 ‘가브리엘라’는 세계 최고 권위 음악 차트인 ‘빌보드 핫100’에 들었을 뿐 아니라 공개 38일 만에 스포티파이 재생 수 1억 회를 넘겼다. 하이브는 미국 시장을 겨냥한 후속 그룹을 만들고자 게펜레코드와 이달 초 일본에서 대규모 오디션에도 착수했다.

다른 음악인도 미국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한세민 전 SM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캐스팅 전문가 강정아, 안무가 리아 킴 등과 함께 미국에서 K팝 기획사인 타이탄콘텐츠를 차렸다. JYP엔터테인먼트도 오는 29일 미국인 세 명과 캐나다인 한 명으로 구성한 걸그룹 ‘걸셋’을 선보인다.

고강도 훈련을 요구하는 한국의 아이돌 트레이닝 시스템을 해외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점은 변수다.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다국적 걸그룹 ‘비춰’로 데뷔한 한 멤버는 섭식 장애를 조장하고 강도 높은 업무와 사생활 제약으로 피해를 봤다며 지난해 12월 팀 탈퇴를 선언하기도 했다. SM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준비해 지난 2월 선보인 영국 보이그룹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주현/유승목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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