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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안 마실래요"…美 성인 음주율 뚝 떨어진 이유 알고 보니

입력 2025-08-14 22:30   수정 2025-08-14 22:56


미국의 성인 음주율이 약 90년래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공화당 지지층의 음주율이 뚝 떨어졌는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등 유명 보수 인사들의 금주 기조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3일(현지시간) 여론조사 업체 갤럽의 자료를 인용해 술을 마시는 미국 성인의 비율이 지난달 54%를 기록하며 1939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갈아치웠다고 보도했다.

미국 인구는 전반적으로 지난 2년 사이 음주자가 줄었다. 여성, 백인, 고소득층, 저소득층 할 것 없이 음주율이 10%P 이상 떨어졌다. 18~34세 청년의 50%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말했다.

음주율 감소는 술이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 확산과 더불어 물가 상승, 재정 부족 등의 경제적 요인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치 성향 면에선 보수 진영의 음주율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공화당 지지자들은 46%만이 술을 마신다고 답했다. 2023년 대비 3분의 1 가까이 줄었다. 같은 기간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 음주율은 5% 주는 데 그쳤다.

유명 보수 인사들의 공개적인 금주 선언이 공화당 지지층의 음주율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젊은 시절 알코올 중독으로 형이 숨진 뒤 술을 마시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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