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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못산다" 입소문에 난리…대박 난 '탈모 샴푸' 결국

입력 2025-08-19 11:51   수정 2025-08-19 13:36


KAIST(한국과학기술원) 연구진이 만든 탈모 샴푸로 입소문을 탄 그래비티 샴푸가 약국에서도 판매된다.

19일 폴리페놀 팩토리에 따르면 이 회사의 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 그래비티는 지난 18일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소재 약국 50여곳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회사 측은 “과학적 효능을 중시하는 약사들의 신뢰와 입점 문의가 꾸준히 이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탈모 개선 효과가 있다는 연구 성과를 인정받은 이 브랜드는 쿠팡·무신사·롯데홈쇼핑, 올리브영·이마트·이스타항공 등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출시 15개월 만에 매출 235억원을 올릴 만큼 빠르게 자리 잡았다.

올해 3월 올리브영 입점 첫 날 30여 분 만에 전 제품이 완판되는 등 여러 판매 채널에서 품귀 현상을 빚을 만큼 고객 반응이 뜨거웠다.

그래비티 대표 제품인 헤어 리프팅 샴푸는 특허 성분(LiftMax 308™)을 고함량으로 담은 탈모 기능성 제품이다. 한 번 사용만으로 모발 굵기 19%, 모발 볼륨 87%가 개선되는 임상 결과를 확보했으며 2주 사용 시 모발 빠짐이 약 70%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특히 핵심 성분의 작용 메커니즘이 국제 학술지(Advanced Materials Interfaces)에 실려 과학적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엄성준 그래비티 영업본부 이사는 “약국 상담을 통해 두피 고민을 가진 소비자에게 전문적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리페놀 팩토리는 수도권 약국 판매를 시작으로 올해 4분기에는 전국 약국으로 공급망을 확대할 계획. 다음달에는 일본 라쿠텐에도 출시해 현지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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