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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지' 입소문에…美 여성들, 한국행 비행기 '우르르'

입력 2025-09-06 19:20   수정 2025-09-06 22:37


미국 뉴욕에 사는 브리트니 입(25)은 최근 서울을 찾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리쥬란' 주사를 맞고 피부가 달라졌다는 후기를 접했지만 정작 미국에서는 맞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서울에서 시술을 받은 뒤 "친구들도 모두 피부가 좋아 보인다고 칭찬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이처럼 리쥬란 시술을 위해 한국을 찾는 미국 여성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쥬란은 연어 세포에서 추출한 DNA 조각으로 만들어져 피부 재생을 촉진한다고 알려졌다. 2014년 한국에서 처음 출시돼 20개국에서 승인받았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는 아직 없다. 미국에서는 세럼이나 크림 형태로만 판매된다.

그러나 제니퍼 애니스톤, 킴 카다시안 같은 유명인들이 리쥬란을 칭찬하며 관심이 커졌고, 직접 주사를 맞기 위해 한국행을 선택하는 사례가 생겨났다. 캐나다처럼 시술이 가능한 나라에서도 비용이 비싸 한국을 찾는 경우가 있다는 게 WSJ의 설명이다.

다만 부작용 우려도 제기된다. 베벌리힐스 성형외과 의사 캐서린 창은 "효과를 봤다는 사람도 있지만 전혀 변화를 못 느낀 경우도 있다"며 "자극이나 발진 같은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WSJ은 한국이 오랫동안 '스킨케어 성지'로 불려왔고, K팝과 K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리쥬란 열풍을 키운 것으로 분석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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