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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가'에 불붙었다…HJ중공업 421%, 효성중공업 397% 수직상승

입력 2025-10-27 17:51   수정 2025-10-28 01:53

올해 국내 증시에서는 해외에서 ‘러브콜’을 받은 기업들의 주가가 독보적인 흐름을 보였다. 대표적인 사례가 조선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에 탄력이 붙으며 관련 기업 주가가 상승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 상승률 1, 2위는 각각 HJ중공업(420.63%)과 효성중공업(396.77%)으로, 모두 조선주가 차지했다. 조선주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인 지난해 11월부터 주목받았다. 올해 한국과 미국이 조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상승세에 더욱 탄력이 붙었다. 특히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안보 차원에서 미국 조선업 재건을 위한 ‘미국의 해양 지배력 회복’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관련 기업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중국 해양·물류·조선 산업을 견제하는 조치가 대거 포함돼 국내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란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효성중공업은 이날 192만원에 마감하며 국내 증시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7월 14일 100만원을 돌파하며 황제주 반열에 오른 이후 주가가 두 배 가까이 뛰었다.

화장품 대표주인 에이피알(394.90%)도 눈부신 상승세를 보였다.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대부분 분기에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한 것이 주효했다.

한국 방산과 원전 기술이 부각되면서 현대로템(380%)과 두산에너빌리티(364.81%)도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에 따라 각국이 방위력 증강에 나서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업황 회복세에 힘입어 코스닥시장에서는 원익홀딩스(1178.62%)가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빅테크 기업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낙수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 로보티즈(771.05%), 씨어스테크놀로지(659%), 비트플래닛(579.24%)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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