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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대한전선 손잡고…9조 전력관리시장 정조준

입력 2025-12-02 17:30   수정 2025-12-03 01:29

효성중공업과 대한전선이 전력기기·케이블을 하나의 체계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케이블 예방 진단 및 자산관리 통합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두 회사는 각각 보유한 전력기기 및 케이블 진단 시스템을 융합해 글로벌 전력 자산관리 시장에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지난 1일 서울 우면동 대한전선 본사에서 ‘ARMOUR+ 플랫폼 내 케이블 진단 솔루션 공동 개발 완료 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공동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효성중공업의 인공지능(AI) 기반 자산관리 플랫폼 ARMOUR+에 대한전선의 실시간 케이블 진단 시스템 ‘PDCMS’를 접목하는 것이 핵심이다.

솔루션은 전력설비의 진단 범위를 대폭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전까지 변압기, 차단기, 케이블 등 따로 있던 진단 시스템을 하나로 합치면서 전력설비를 운용하는 고객사가 설비 교체, 투자 계획을 세우는 데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효성중공업과 대한전선은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솔루션을 기반으로 전력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해 고장을 예방할 수 있는 ‘전력 자산관리 시장’ 진출에도 손잡기로 했다. 노후 송배전 설비가 늘어나고, AI 데이터센터 확대 등으로 전력계통이 복잡해지자 전력 자산관리 수요가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포천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전력 자산관리 시장은 2022년 약 6조3000억원에서 2029년 약 9조1000억원으로 연평균 5.8%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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