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호텔 굴기'…메리어트 턱밑 추격

입력 2026-04-02 17:22   수정 2026-04-03 00:28

미국·유럽계 글로벌 체인이 장악한 호텔·리조트 업계에서도 중국이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인수합병(M&A)을 통해 동남아시아, 중동은 물론 유럽 주요 지역까지 침투하고 있다.

2일 호텔스매거진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호텔체인(객실 수 기준) 1위는 메리어트인터내셔널, 2위는 중국 진장인터내셔널로 각각 집계됐다. 2025년 기준 메리어트인터내셔널은 166만실, 진장인터내셔널은 144만실을 보유했다. 이어 3위 힐튼(126만실), 4위 중국 H월드그룹(108만실), 5위 인터컨티넨탈호텔그룹(98만실) 순이다.

진장인터내셔널과 H월드그룹은 중국 내 최대 호텔업체다. 아직은 중국 내수 매출 비중이 높지만, 공격적인 M&A로 해외 매출도 적지 않다. 진장인터내셔널의 해외 매출 비중은 30%, H월드그룹은 20%가량이다.

진장은 2015년 프랑스 2위 호텔업체 루브르호텔그룹을 인수했다. 2018년엔 전 세계 1400여개 호텔을 보유한 래디슨호텔그룹을 사들여 단숨에 객실 수 기준 세계 2위까지 올라섰다. H월드그룹은 2020년 독일 도이치호스피탈리티를 7억유로에 인수한 뒤 유럽에서 도이치호스피탈리티의 프리미엄 호텔 체인인 ‘슈타이겐베르거’를 운영하고 있다.

다른 중국업체도 2010년대 중반 유럽권의 대형 호텔, 리조트를 앞다퉈 사들였다. 2014년 중국 안방보험(현재 다자보험)은 뉴욕 맨해튼에 있는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을 19억5000만달러에 인수했다. 2015년엔 푸싱그룹이 프랑스 럭셔리 리조트 기업 클럽메드를 9억3900만유로에 인수하기도 했다.

중국업체는 인수한 호텔 브랜드를 앞세워 동남아,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진장이 보유한 래디슨호텔은 지난 1월 태국 방콕에 ‘샤토 드 방콕’을 개장했고, 올 상반기 내로 사우디아라비아 수도인 리야드에서 ‘래디슨 컬렉션 레지던스 리야드’도 열 계획이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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