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적이고 차분"…미국·이란, 파키스탄서 마라톤 협상

입력 2026-04-12 09:54   수정 2026-04-12 09:55

미국과 이란 최고위급 인사들이 파키스탄에서 만나 14시간이 넘는 휴전 협상을 벌였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이날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세레나 호텔에서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의 중재로 만났다. 이내 악수를 나누며 회담을 시작했다.

이날 협상은 다음 날인 12일 오전 3시를 넘겨서까지 14시간 넘게 이어졌다. 이란 고위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이날 회담 분위기는 우호적이고 차분했다.

이란 현지 매체들은 밤샘 협상이 일단 종료됐으며 12일 중으로 회담을 속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백악관 측은 현재까지 구체적인 협상 내용과 진척 상황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이번 협상에는 양국의 핵심 외교 안보 라인이 총출동했다. 미국 대표단은 밴스 부통령을 필두로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앤디 베이커 국가안보보좌관과 마이클 밴스 특별고문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로 꾸려졌다. 이란 역시 갈리바프 의장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 등이 직접 참석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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