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의 종전 협상에서 미국 대표단을 이끈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11일(현지시간) 합의 타결 없이 미국으로 귀환한다고 밝혔다. 이는 12일 회담을 속개한다는 이란 측 발표 내용과는 상반된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종전 협상이 열렸던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세레나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란과 21시간 동안 협상하며 이란에 미국의 '레드라인'을 매우 명확하게 밝혔으나 이란이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했다. 또 미국이 유연성을 보였지만 이란은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밴스 부통령이 기자회견을 한 시점은 파키스탄 현지 시간으로 12일 새벽 6시30분께다.
미국 대표단과 이란 대표단은 11일 이슬라마바드에서 만나 마라톤협상을 벌였으나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와 이란의 핵 보유 금지, 레바논 휴전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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