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구다이글로벌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작년 매출은 1조4700억원, 영업이익은 2734억원이다. 같은 기간 에이피알의 매출은 1조5273억원, 영업이익은 3654억원이었다.
매출은 직전 연도(약 3730억원) 대비 네 배 가까이 불어났다. 영업이익도 전기(약 1377억원)의 두 배로 뛰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약 3300억원으로 집계됐다.
티르티르(3월), 스킨푸드(8월), 서린컴퍼니(8월) 등 지난해 사들인 주요 브랜드의 인수 전 실적까지 합하면 매출은 1조7475억원, 영업이익은 4014억원으로 늘어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브랜드별 매출 비중을 보면 조선미녀가 28.1%로 가장 높고, 스킨1004(34.2%), 티르티르(18.8%), 라운드랩(14.0%) 등이 뒤를 이었다. 네 개 브랜드 모두 2000억원을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유통 플랫폼도 적극적으로 확장했다. 손자회사 크레이버코퍼레이션의 유통 부문과 최근 출범한 일본 현지 법인 ‘구다이글로벌재팬’, 북미 거점인 ‘한성USA’ 등을 통해 전 세계 주요 거점을 잇는 허브를 구축했다. 여러 뷰티 브랜드를 시장에 교차 유통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구다이글로벌은 이르면 내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특정 브랜드의 인기에 기대지 않고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에 기반해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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