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싱어송라이터 10대 소녀 살해 혐의로 체포

입력 2026-04-17 16:37   수정 2026-04-17 16:38



자신 명의 차량에서 시신이 발견돼 살인 혐의를 받은 미국 싱어송라이터 데이비드(d4vd)가 수사 과정에서 체포돼 경찰에 구금됐다.

AP통신은 1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경찰이 14세 소녀를 살해한 혐의로 데이비드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오는 20일 그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지방검찰청에 송치할 계획이다.

데이비드는 지난해 9월 발생한 14세 소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아왔다.

당시 경찰은 할리우드 주택가에 방치돼있다 견인소로 옮겨진 차량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트렁크 내부에 부패한 소녀의 시신을 발견했다.

조사 결과 숨진 소녀는 2024년 4월부터 실종 신고가 된 상태였으며, 시신 부패 정도로 보아 장기간 차량에 방치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해당 차량의 소유주가 데이비드인 것을 확인하고 비공식 수사를 이어왔다.

당시 LA 경찰국 대변인은 당시 데이비드 측으로부터 차량 도난 신고가 접수된 바는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데이비드 측 변호인단은 "데이비드는 이 소녀를 살해하지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데이비드는 인디록과 R&B, 로파이 팝 등을 절묘하게 조화한 음악으로 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어왔다.

지난해 시신이 발견됐을 당시에는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하고 북미와 유럽 투어 공연을 진행하던 중이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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