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영남권 선거 판세를 장담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번지고 있다. 메타보이스·리서치랩이 JTBC 의뢰로 실시해(지난 5~6일, 대구의 만 18세 이상 804명 대상) 전날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지지율이 41%로 오차범위(±3.5%포인트) 내에서 김부겸 민주당 후보(40%)를 따라잡았다. 앞선 조사에선 김 후보가 오차범위 밖 우위를 기록했다.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되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사퇴를 주장한 주호영 의원이 이날 선거 캠프에 합류하며 보수 결집을 호소하고 있다.
울산 여론조사에선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의 (다자 대결) 지지율이 37.1%로 김상욱 민주당 후보(32.9%)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KBS울산방송·울산매일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공정이 유·무선ARS로 실시한(지난 4~5일, 울산 거주 만 18세 이상 804명 대상) 조사 결과다.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와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도 최근 여론조사에서 접전을 이어갔다.
지난달까진 민주당이 16개 광역단체장 중 경북을 빼고 15곳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고, 다수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은 두 자릿수의 지지율 격차로 열세를 보였다.
분위기가 반전된 것은 민주당이 지난달 30일 ‘조작기소 국정조사’가 끝나자마자 관련 특검법을 발의하면서다. 부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민주당 후보가 상인과 악수한 뒤 손을 터는 모습을 연출하고, 정청래 대표가 어린이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 대통령의 높은 국정 지지율을 들어 지지를 호소하는 동시에 ‘불법 계엄 사태’에 대한 국민의힘 책임론을 강조하고 있다. 이날 정 대표는 야당을 향해 “자꾸 이러니 위헌정당 해산 심판감이라고 얘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주말 동안 부산과 울산 선거사무소를 방문하는 등 현장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현일/하지은 기자 hiuneal@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