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면세점까지 깔았다"…JTI 전자담배 승부수

입력 2026-05-12 20:00   수정 2026-05-12 20:10



JTI코리아가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제품 판매 지역을 수도권 전역으로 넓히고 공항 면세점까지 채널을 확대하며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JTI코리아는 궐련형 전자담배 디바이스 ‘플룸 아우라’와 전용 스틱 ‘에보’를 서울과 인천, 경기 전역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기존 일부 지역 중심으로 운영하던 판매망을 수도권 전역으로 넓힌 것이다.

면세점 채널도 열었다. JTI코리아는 지난 1일부터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 주요 면세점에서도 플룸 아우라와 에보 일부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국내 일반 유통망과 면세 채널을 동시에 넓혀 성인 흡연자 접점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내 담배 시장은 일반 궐련 중심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등 비연소 제품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와 KT&G의 릴이 시장을 선점한 가운데 JTI도 플룸 브랜드를 앞세워 경쟁에 가세하는 모습이다. 수도권은 편의점과 면세점 수요가 집중된 핵심 시장인 만큼 초기 판매망 확대가 향후 시장 안착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플룸 아우라는 JTI가 지난달 국내에 선보인 차세대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다. 전용 스틱 에보는 지난 3월 먼저 출시됐다. JTI는 기기와 전용 스틱을 함께 확대 공급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이미 주요 사업자 간 경쟁이 치열한 상태”라며 “신규 브랜드가 안착하려면 제품력보다 판매망과 반복 구매를 이끌어낼 수 있는 스틱 유통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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