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수련관 무인 키오스크 도입 검토 확대…'배리어프리·안정성'이 기준

입력 2026-05-29 09:00  


청소년 수련관이 기존의 체험·문화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 자율학습, 동아리 활동, 상담, 지역 커뮤니티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 청소년시설로 역할이 확장됨에 따라 무인 운영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는 지자체와 시설이 늘고 있다. 프로그램 접수부터 공간 이용, 출입 기록 등 관리 업무가 세분화되면서, 운영 인력 상시 배치가 어려운 시간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공공기관에 도입되는 키오스크는 단순 접수·결제 장비를 넘어 시설 운영을 보조하는 관리 인프라로 인식되는 만큼, 시스템 안정성과 사후관리 체계가 주요 기준으로 꼽힌다. 이와 관련해 청소년독서실, 고등학교 열람실, 지자체 학습공간 등 공공·교육시설을 중심으로 무인 관리 솔루션을 공급해온 픽코파트너스의 사례가 도입 검토 과정에서 참고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공공 및 교육시설 분야에서 무인 솔루션을 공급 중인 픽코파트너스는 전국 3500여 개 스터디카페와 독서실에 시스템을 구축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출입 관리, 좌석 운영, 이용권 관리, 결제, 원격 대응 기능을 현장 특성에 맞춰 고도화해 왔다. 현재 완주군 청소년 수련관을 비롯해 인천만수고 자기주도학습센터, 용산 한강 청소년 공부방, 부산 동아고등학교 열람실 등에 키오스크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픽코파트너스 키오스크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접근성 품질인증을 획득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기반으로 한다. NIA 인증은 장애인·고령자 등 정보 취약계층도 기기를 이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국가 인증 제도다. 배리어프리 설계가 적용되면 청소년 수련관 이용자는 접수, 예약, 출입 등 주요 절차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고령 보호자나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의 이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기존 스터디카페·독서실 시장에서 검증된 무인 운영 구조가 공공기관 키오스크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완주군 청소년 수련관과 같은 청소년시설을 비롯해 청소년독서실, 자기주도학습센터, 고등학교 열람실 등 교육·공공시설 전반으로 키오스크 적용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배경민 한경닷컴 기자 bk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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