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한전 출신' 정승일 영입…지주사 미래성장담당 사장 임명

입력 2026-05-29 06:12  




SK그룹이 정승일 전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전격 영입하며 AI 및 반도체 사업의 핵심 과제인 ‘전력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낸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다음 달 1일 자로 정 전 사장을 지주사인 SK㈜의 신설 보직인 미래성장담당 사장에 임명하는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한다.

정 신설 사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에너지자원실장·차관을 거쳐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역임한 에너지 분야의 정통 관료다.

올해 초 SK하이닉스 고문으로 영입됐던 정 사장은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대규모 반도체 투자에 필수적인 전력 관리와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조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반도체 공장 증설에 따른 전력·용수 규제 완화와 정책 개선이 시급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인사였다.

SK그룹이 이처럼 정 사장의 역할을 지주사 전반으로 확대한 것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의 급성장으로 전력 수급이 그룹의 최우선 과제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전력 부족 문제를 AI 성장을 가로막는 병목 현상(보틀넥)의 원인으로 지목한 바 있다.

SK그룹은 정 사장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첨단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에너지 인프라를 결합한 ‘패키지형 글로벌 공급’ 전략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data/user/0/com.samsung.android.app.notes/files/clipdata/clipdata_bodytext_260529_060758_157.sdocx-->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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