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순매도, 넉달째 이어졌지만…규모 4조원대로 줄어

입력 2026-05-29 06:19  

외국인 투자자가 4월 국내 상장주식을 4조460억원어치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도세는 4개월째 이어졌지만 전월 43조원대 순매도보다 규모가 크게 줄었다.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2026년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6380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코스닥시장에서의 순매도액은 4080억원이었다.

4월 말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액은 2121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한 비중은 32.5%였다. 보유액은 전월보다 545조2000억원 늘었다. 팔지 않고 남겨둔 주식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보유액이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중동 지역의 외국인투자자가 국내 주식을 200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아시아 지역 투자자는 1조8000억원을, 미주 지역 투자자는 1조6000억원을, 유럽지역 투자자는 200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노르웨이 투자자가 1조7000억원 순매수했다. 룩셈부르크 투자자의 순매수액은 1조6000억원이었다. 싱가포르 투자자는 3조4000억원 순매도했다. 영국 투자자는 2조5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채권시장에서는 한 달 만에 외국인이 순투자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4월 상장채권 8조890억원을 순매수했다. 만기상환 규모는 7조6470억원이었다. 순투자액은 442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채권 투자에서는 유럽이 2조원 순투자했다. 미주는 7000억원 순투자했다. 중동은 8000억원 순회수했다. 아시아 순회수액은 1000억원이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에 4조7000억원이 순투자됐다. 통안채에서는 1조4000억원이 순회수됐다.

4월 말 외국인 상장채권 보유액은 325조2000억원이었다. 전월보다 1조4000억원 증가했다. 상장잔액에서 차지한 비중은 11.6%였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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