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이·퇴직률 1%대"

입력 2026-05-29 18:22   수정 2026-05-30 00:41

삼성전자 직원들의 최근 5년간 이·퇴직률이 2%대 초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성과급을 둘러싼 노사 갈등과 정보기술(IT)업계의 인재 유치 경쟁으로 인력 이동이 잦아지는 중에도 안정적 고용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삼성전자의 지속경영가능보고서 등에 따르면 2020~2024년 5년간 평균 이·퇴직률(국내 임직원)은 2.1%를 기록했다. 같은 기준을 적용할 때 경쟁사인 SK하이닉스는 2.3%로 삼성전자보다 0.2%포인트 높았다.

이 수치는 스마트폰·TV·가전 등 완제품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의 이·퇴직자를 포함한 것이다. 반도체(DS) 부문 종사자의 이·퇴직률만 보면 수치는 더 내려간다. 삼성전자 DS 부문의 이·퇴직률은 같은 기간 1%대 후반이었다.

앞서 한 국내 시장조사업체가 삼성전자 이·퇴직률(2024년 기준)이 10.1%로 SK하이닉스(1.3%)보다 8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는데, 이는 양사의 인력 구조를 감안하지 않은 계산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과 인도 등에 대규모 해외 생산 라인을 운영 중인데, 현지 생산직을 포함한 전체 임직원을 기준으로 이·퇴직률을 산출해 수치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국내 임직원만을 대상으로 수치를 집계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고용 안정성을 기반으로 인재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해령 기자 hr.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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