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액 7000억달러 돌파…'1조달러' 전망도 나왔다

입력 2026-05-31 07:58   수정 2026-05-31 11:16


한국이 지난해 사상 최초로 수출액 7000억달러를 넘은 데 이어 올해 9000억달러를 겨냥하고 있다. 올해 수출액 1조달러를 달성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31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연간 수출액은 7093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6000억달러를 달성한 2018년 이후 7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올 들어 수출액 상승세는 매우 가파르다. 올해 4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9% 급증한 3065억달러로 나타났다.

앞서 산업부는 올해 수출 목표를 전년 동기 대비 4.3% 늘어난 7400억달러로 제시했는데, 현재로서는 산업부 목표치를 크게 웃돌 것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지난 27일 기자 간담회에서 "다른 변수가 있어서 조심스럽지만 올해 수출이 900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올해 수출액이 1조달러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한국 수출이 지난해 대비 44.2% 급증한 1조2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세와 맞물려 올해 반도체와 컴퓨터 부품 수출이 각각 160%, 212%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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