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일금고, 삼성앱 활용해 글로벌 공략

입력 2026-05-31 18:42   수정 2026-06-01 00:34

국내 금고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선일금고제작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연동한 차세대 스마트 보안 금고로 글로벌시장 확대에 나선다.

김영숙 선일금고제작 대표(사진)는 31일 “스마트싱스와 연동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보안 금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200개국의 글로벌 인프라를 갖춘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활용해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스마트 보안 금고는 앱을 통해 화재 감지와 실시간 위치 추적이 가능하고, 자동 잠금 상태로 전환할 수 있어 귀중품 도난을 원천 차단하는 기능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선일금고제작은 2년 전 화재로 공장의 75% 이상이 전소되는 위기를 맞았으나, 최근 증·개축을 통해 낙후된 생산설비를 업그레이드하며 전화위복의 발판을 마련했다. 월 7000대 수준이던 생산 규모는 올해 월 1만5000대로 증가했다. 설비 확충이 마무리되는 내년에는 월 3만 대 생산이 가능해 화재 이전보다 4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같은 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판로 개척도 한창이다. 신규 아파트의 빌트인 제품 공급 확대가 그중 하나다. 서울 강남 압구정동 일대 재건축 구역에 공급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압도적인 생산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초격차를 굳혀 나가는 한편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디자인과 기능 차별화로 ‘1가구 1금고’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정선 중기선임기자 leew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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