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그룹은 진양곤 의장이 최근 HLB테라퓨틱스와 HLB제넥스 주식을 장내에서 매수했다고 밝혔다.
의장은 지난달 29일 HLB테라퓨틱스 주식 1만974주를 매수한 데 이어 이달 1일 2만5000주를 추가 매입했다. 매수 금액 합계는 9463만원이다.
진 의장은 같은 날 HLB제넥스 주식 1만4000주도 장내 매수했다. 주식 매수 금액은 2880만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매수가 HLB그룹이 하반기 주요 신약 허가 이벤트와 계열사별 성장 전략 본격화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그룹의 중장기 성장성과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진 의장이 직접 계열사 주식 매수에 나선 것은 핵심 파이프라인과 주요 계열사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책임경영 행보로 평가된다.
HLB그룹은 간암 1차 치료제 후보인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과 담관암 2차 치료제 리라푸그라티닙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하반기 주요 허가 이벤트가 가시화되면서 핵심 항암 파이프라인의 가치 재평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HLB테라퓨틱스 역시 신경영양성 각막염(NK) 치료제 후보물질 'RGN-259'의 임상 3상(SEER-2) 톱라인 결과 공개를 예정하고 있다.
HLB제넥스는 반도체용 특수 효소인 ‘카탈라아제’의 매출 확대와 북미 시장 진출 등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는 한편, 효소 전문기업을 넘어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기업으로의 체질 전환을 추진하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진 의장은 최근 국내 주요 증권사 지점을 직접 찾아 주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IR을 진행하며 시장과의 소통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이는 계열사 주식 추가 매수와 함께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의 연장선으로, 하반기 주요 신약 허가 이벤트와 계열사 성장 전략에 대한 시장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HLB그룹 관계자는 “진 의장의 지속적인 계열사 주식 매수는 그룹 계열사의 성장성에 대한 신뢰와 책임경영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7월부터 시작되는 핵심 파이프라인의 허가 이벤트와 계열사별 성장 전략을 시장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소통해 그룹 전체의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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