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운송노조, 8일부터 파업

입력 2026-06-02 17:35   수정 2026-06-03 00:30

전국레미콘운송노동조합(전운련)이 오는 8일부터 수도권 지역 동맹 휴업을 예고하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사 건설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전운련은 레미콘 제조사가 수도권 지역 운송 단가 결정을 위한 통합 교섭에 응하지 않을 경우 8일부터 전면 휴업에 들어간다. 노조는 제조사 개별 협상은 운송사업자에게 불리하다며 통합 교섭을 주장하고 있다. 최근 시행한 찬반투표 결과 휴업 찬성률은 87.8%에 달했다.

제조사는 통합 교섭에 반대하고 있다. 레미콘을 운반하는 믹서트럭 운전기사는 노동조합법상 근로자가 아니라 개별 사업자라는 이유에서다. 레미콘 업체들은 단체 교섭에 응할 경우 운송사업자의 근로자성을 인정하는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향후 운송사업자가 제조사를 넘어 원청 건설사를 상대로 운송비 협상을 요구할 수도 있다.

협상의 관건은 운송비 인상 폭에 달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레미콘 제조업체는 올해 운송 단가 인상 폭이 5%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대전권의 레미콘 운반 단가가 1년 전보다 5.9% 올랐다.

사실상의 동맹 파업이 일어나면 수도권 대형 공사 현장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경기 평택캠퍼스와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공장엔 많은 양의 레미콘이 들어가고 있다”며 “레미콘 운송기사들이 파업하면 공사가 중단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업계에선 레미콘 운송기사 등록제를 개선하지 않으면 매년 파업이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