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1조달러 후보" 젠슨 황 한마디에…주가 급등한 기업

입력 2026-06-02 20:16   수정 2026-06-02 22:47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은 네트워크용 반도체 설계회사인 마벨 테크놀로지를 차세대 1조달러 기업으로 꼽았다. 2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증시 개장전 프리마켓에서 마벨 테크놀로지 주가가 25% 급등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데이터센터용 칩을 설계하는 반도체회사인 마벨 테크놀로지의 CEO인 매튜 머피는 이 날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무대에 젠슨 황과 함께 같이 올라 AI인프라 구축에 대한 회사의 노력을 설명했다.

마벨 주가는 연초 대비 158% 이상 상승했다.

젠슨 황은 마벨이 "차기 1조 달러 기업이 될 것"이라면서, "마벨의 네트워킹 및 연결 칩은 컴퓨팅 작업이 수천 개의 연결된 칩에 분산돼 있고 데이터를 신속하게 공유해야 하는 데이터 센터에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마벨 테크놀로지의 시가총액은 현재 2천억달러에 못미친다. 1조달러 기업이 된다는 것은 현재 주가의 5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황은 “컴퓨팅 문제를 여러 부분으로 나누고 전체 데이터 센터에 분산시킬 때 필수적인 것은 연결성”이라고 말했다. “맷(마벨의 CEO)이 그렇게 잘하는 이유도, 마블이 그토록 중요한 이유도 바로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 CEO는 "우리는 컴퓨팅을 분산시키고 세분화해 거대한 클러스터 전반에 걸쳐 실행되도록 함으로써 전체 컴퓨팅 자원, 전체 메모리, 전체 대역폭을 통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이 연결성”이라고 설명했다.

마벨은 클라우드 컴퓨팅, AI,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 5G 이동통신망 및 자동차 시스템을 포함한 글로벌 데이터 인프라에 사용되는 고성능 칩 설계 기업이다.

엔비디아는 최근 마벨에 2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엔비디아는 이와 함께 빛을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광자 기술을 개발하는 또 다른 기업들에도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이 방식은 현재 전기를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보다 효율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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