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 괴롭혀"…시내버스서 중학생에 흉기 휘두른 고교생

입력 2026-06-03 09:02   수정 2026-06-03 09:03


대전의 한 시내버스 안에서 고등학생이 중학생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47분께 대전시 유성구 송강동을 지나던 시내버스 안에서 고등학교 1학년 A군(16)이 중학생 B군(14)의 목 부위를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났다.

B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송 당시 의식과 호흡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범행 직후 버스에서 내려 도주했다. 이후 경찰에 전화해 "동생을 괴롭힌 사람을 흉기로 찔렀다"며 자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송강동 인근에서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평소 지니고 다니던 흉기를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뒤 버린 흉기는 경찰이 회수했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살인미수 또는 특수상해 혐의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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