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천안의 한 대형마트 화장실에 설치된 유아용 보호 의자에서 뾰족한 나사가 위를 향한 채 놓여 있었다는 목격담이 전해졌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천안 유아용 의자에 누가 나사를 올려놨습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확산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화장실 변기 옆 벽면에 설치된 유아용 의자가 담겼다. 해당 시설은 보호자가 화장실을 이용하는 동안 아이를 잠시 앉혀둘 수 있도록 설치된 의자다.
사진 속 좌석 부분에는 나사 2개가 나란히 놓여 있었다. 특히 뾰족한 끝부분이 위를 향하고 있어, 보호자가 이를 확인하지 못하고 아이를 앉혔다면 다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제보자 A씨는 "화장실에서 아기들이 앉는 유아용 의자 위에 피스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바로 치웠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만약 아이가 그대로 앉았다면 다칠 수도 있었던 상황이라 무척 황당했다"며 "보호자들은 유아용 의자를 사용할 때 날카로운 것이 있는지 각별히 주의하시라"고 당부했다.
한 누리꾼은 "작업하다 깜빡 두고 간 게 아니라면 말이 안 된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뾰족한 부분을 세워둔 걸 보니 고의적인 행동처럼 보인다"고 적었다. "악마 같은 행동"이라고 비난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경찰 신고와 폐쇄회로(CC)TV 확인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누리꾼들은 "그냥 치우고 넘어갈 일이 아니다", "CCTV를 확인해 경위를 밝혀야 한다", "아이들이 쓰는 시설인데 너무 위험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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