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 불티나게 팔리더니…현대차, 美하브 판매량 150만대 눈앞

입력 2026-06-16 10:58  

투싼 불티나게 팔리더니…현대차, 美하브 판매량 150만대 눈앞


현대차그룹이 미국 하이브리드차(HEV) 시장에서 150만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그 중심에는 누적 판매량 25만8000대로 전체 라인업 판매를 견인한 투싼 HEV가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HEV 누적 판매량은 148만7000대다. 모델별 판매 실적을 보면 투싼 HEV(25만8000대)에 이어 스포티지 HEV(19만9000대), 싼타페 HEV(15만9000대) 니로 HEV(15만7000대), 쏘렌토 HEV(9만9000대)가 순으로 집계됐다. 카니발 HEV는 5만6000대, 지난해 판매를 시작한 팰리세이드 HEV는 2만7000대를 기록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현대차그룹은 2011년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를 필두로 미국 하이브리드 시장에 진출한 이후 라인업을 확장해 왔다. 누적 판매 50만대를 넘어선 2022년 이후 성장세가 가팔라지며 지난해 100만대를 돌파했다.

이번 실적의 핵심 동력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미니밴 등 레저용 차량(RV) 라인업이다. 2011년 이후 미국에서 판매된 현대차그룹 하이브리드 차량 가운데 85%에 해당하는 97만대가 RV 모델로 집계됐다. 10대 중 6대 이상이 SUV나 미니밴인 셈이다.


특히 기아는 전체 하이브리드 판매량에서 RV 비중이 81.3%에 달한다. 카니발 HEV는 2024년 출시 이후 판매가 빠르게 늘었고, 올해 2월 출시된 텔루라이드 HEV는 출시 4개월 만에 1만7000대가 판매되며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이번 성과를 통해 미국 친환경 차 시장의 전통 강자인 도요타·혼다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SUV와 미니밴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대형 차량을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의 수요와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현대차그룹 하이브리드 모델들은 판매 실적뿐 아니라 현지 매체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유력 매체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선정한 '2026 최고의 하이브리드·전기차 어워즈'에서 현대차그룹은 전체 19개 부문 중 7개 부문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3개 부문씩 이름을 올려 단일 브랜드 기준 최다 수상 타이를 기록했다. 제네시스 역시 1개 부문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전기차(EV)와 함께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추가로 확대하고,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모델을 투입해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SUV와 미니밴 등 대형 RV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키는 차량을 지속해서 선보이며 글로벌 전동화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