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개입도 소용없네"…17년 만에 1540원 찍은 환율

입력 2026-06-24 17:01   수정 2026-06-24 17:06


원·달러 환율이 주간 종가 기준으로 17년 만에 1540원대를 넘어섰다. 외국인의 국내 증시 이탈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데다 강달러 현상까지 겹치면서 원화 약세 압력이 커졌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원 오른 1541.8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환율이 154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3월 9일(1549원)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당국 개입 경계감에 4.2원 내린 1534.9원으로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돌아서며 오후에는 1542.9원까지 올랐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1500원 중반대 환율은 과도하게 높다"고 언급하면서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오히려 환율은 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국내 주식 매도세가 달러 매수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외국인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4조600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 19일부터 4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다. 최근 4거래일간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 규모는 11조7000억원에 달했다.

지난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강해지고 있는 달러화 역시 원화 가치를 짓누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장중 101.5를 넘어섰다. 지난해 5월13일(고가 101.795) 이후 약 1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고점인 1560원까지 언제든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