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일 대한전선에 대해 "국내 초고압직류송전(HVDC)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선봉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HVDC 시장 첫 진입에 성공하며 향후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주요 프로젝트에서 수주 가능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해외 지역 초고압케이블 이익률 상승과 해저케이블 포설선 인수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전선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1558억원, 영업이익 4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1%, 61% 증가한 수준이다. 구리 가격 상승으로 소재 사업부 매출이 늘어난 가운데 북미와 싱가포르향 초고압케이블 매출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대한전선은 지난 5월 적재용량 7000톤급 해저케이블 포설선 '스칸디 커넥터'호를 1154억원에 인수했다"며 "신규 건조 대비 약 2년의 시간과 20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해저케이블 경쟁력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전선은 지난달 1330억원 규모의 동해안·동서울 제2공구 500킬로볼트(kV) HVDC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국내 HVDC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며 "그동안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축적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향후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국내 주요 HVDC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도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경쟁사와의 기술 탈취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인 점은 투자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