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도 전국 찜통더위…낮 최고 37도·내륙 중심 소나기

입력 2026-07-12 19:58  

월요일도 전국 찜통더위…낮 최고 37도·내륙 중심 소나기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에 이르는 무더위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인 13일 역시 낮 기온이 최고 37도까지 오르는 가운데 내륙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예보돼 있으나, 무더위를 크게 누그러뜨리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평년치를 넘어서면서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 현상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경북 경산시와 포항시에 내려졌던 폭염중대경보는 오후 4시부로 한 단계 낮은 폭염경보로 전환됐다.

폭염중대경보 발령 기준은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혹은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되는 경우다. 이후 체감온도와 최고기온이 각각 37도, 38도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면 경보가 해제된다.

실제로 경산시 하양읍은 이날 낮 기온이 36.4도까지 올라, 39.9도였던 전날에 비해서는 구름이 햇빛을 가려준 덕에 다소 낮게 나타났다. 전날 37.2도를 기록했던 포항시 북구 기계면 역시 이날은 36.5도로 소폭 낮아졌다.

이 밖에도 이날 낮 동안 강원 삼척은 37.5도, 경기 여주 가남읍은 37.2도, 충남 아산과 대구 동구 신암동은 37도까지 치솟는 등 곳곳에서 높은 기온이 관측됐다. 이어 대전 35.3도, 서울 35도, 인천 34.6도, 울산 33.7도, 광주 32.9도, 부산 31.7도의 낮 기온이 각각 기록됐다.

기상청은 13일에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30~37도에 달할 전망이다. 지역별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2도, 대전 35도, 울산 33도, 광주 32도, 대구 37도, 부산 31도 수준이다.

중부지방과 전북을 비롯한 내륙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무더위 해소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소나기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이 5~40㎜, 강원 내륙과 산지, 충청·전라권은 5~20㎜ 안팎이다.

제주도에는 이날부터 13일까지 5~20㎜(산지는 20~80㎜)의 비가 예상된다. 광주·전남과 경남 서부 지역에도 이틀에 걸쳐 5~20㎜가량의 비가 내리다가 13일 저녁 무렵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지겠지만, 비가 그친 이후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기온이 다시 상승할 전망이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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