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즘 끝났나” 친환경차 비중 50% 첫 돌파

입력 2026-07-12 12:14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판매된 신차 둘 중 하나는 친환경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기준 친환경차 비중이 절반을 넘어전 것은 역대 최초다.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를 극복하고 자동차 시장의 주도권이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차로 완전히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국토교통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1~6월 국내 신차 등록 대수(상용차 포함·트레일러 제외)는 85만 183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이 중 하이브리드·전기·수소차를 합한 친환경차 판매량은 42만 9163대로 전체의 50.4%를 차지했다.

2020년 9.1%에 불과했던 친환경차 비중은 매년 성장을 거듭하다 올해 처음으로 50%고지를 밟았다.

반면 휘발유차 비중은 39.0%로 추락하며 2016년(39.9%)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내려앉았다.

친환경차의 도약을 이끈 것은 전기차의 폭발적 성장이다.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은 19만 8969대로 전년 대비 112.6% 급증했다.

반면 휘발유(-14.6%)와 하이브리드(-0.6%)는 일제히 감소세를 보였다.

브랜드별로는 수입차 약진이 두드러졌다. 기아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테슬라(5만 6147대)가 현대차(3만7014대)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국내에 진출한 중국 BYD(비야디)도 1만 1760대를 판매하며 4위에 안착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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