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걸그룹 핑클 출신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동료 뮤지컬 배우 김호영을 또 소환했다. 옥주현은 김호영에게 "친구 옥장판을 인증하라"고 요구했다. 이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팬들에게 "즐거운 토요일 보내라"며 평온한 일상을 찍어 공개했다.옥주현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짧은 세 개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모자를 쓰고, 목에는 스카프를 두른 채 어디론가 이동했다. 이어 카메라를 응시한 옥주현은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아주 즐거운 토요일 보내세요"라거나 "요즘에 어딜 가도 냉방이 너무 세서 목을 안 두르고 나오면 별로다, 그래서 꼭 두르고 나와야 한다"고 팬들에게 안부를 전했다.
더불어 그는 "즐토(즐거운 토요일)"라며 덧붙이는가 하면, 영상에 "편도염, 후두염 조심 유의하세요, 잦은 소금 가글도 강추"라는 글귀를 적었다.
앞서 옥주현은 17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서 자신의 발언에 대해 다시 언급했다. 그는 자신이 올린 오토튠 쓰는 가수들에 대해 비판했던 글과 관련해 "모두 뮤(뮤지컬)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불똥이 가수 후배로 가서 깜짝 놀랐다"며 "물론 '개나소나'가 너무 과격했어서…우리의 어두운 터널 같은 공간이지만 과격은 안 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김호영을 가리키며 "친구 옥장판을 공구해서 입증하든 뭐가 됐든 입과 손으로 뭐라도 해야 하는 시점이고, 오디션에 합격해 십주년에 합류하고도 이겨내기 힘든 마음 준 후배에게도, 10년의 역사를 써온 제작사에도 명예 훼손과 그 후보로 불명예를 주게 된 여러 사례를 그저 지나치기에는 꽤 깊은 카르마"라고 일침을 가했다.
옥주현은 지난 2022년 뮤지컬 '엘리자벳'과 관련해 인맥 캐스팅 논란에 휩싸였다. 이는 김호영이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고 글을 올린 것이 발단이 됐다. 김호영의 글을 두고 뮤지컬 팬들은 옥주현을 겨냥한 말이라고 추측했다.
이후 옥주현은 김호영과 '엘리자벳' 10주년 캐스팅을 두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이들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옥주현은 같은 달 "뮤지컬 업계 동료 배우를 고소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것에 책임을 느끼고 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엘리자벳' 캐스팅에는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 뒤 두 사람은 화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옥주현이 약 4년 만에 최근 버블에서 '옥장판 논란'에 대해 다시 언급하면서 김호영의 이름이 다시 나왔다. 옥주현은 "난 (옥장판 논란에 대해) 사과받은 적이 없고 (김호영이) '고소 취하해줘 고마워, 하지만 난 누나는 한 번도 저격한 적이 없어'라며 친구 아빠의 장판을 홍보한 거라고 하더라"라고 밝히며 당시에 자신이 받은 피해를 언급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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