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나주공장, 생산라인 4개 중 1개만 가동…연내 접착제 라인 폐쇄

입력 2026-07-20 13:59  

LG화학 나주공장, 생산라인 4개 중 1개만 가동…연내 접착제 라인 폐쇄



LG화학 나주공장이 올해 접착제 생산라인을 폐쇄할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화학업계가 장기 불황에 빠지면서 LG화학 나주공장은 총 4개 생산라인 중 1개 생산라인만 남길 방침이다.

2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와 LG화학 나주공장 등에 따르면 LG화학 나주공장은 연 6000t 생산 규모의 접착제 라인을 올해 안에 충남 대산공장으로 이전한다.

접착제 라인 폐쇄는 석유화학산업의 전반적인 침체 국면에서 구조조정을 위해 2년 전부터 계획했다.

LG화학 나주공장은 알코올과 폴리염화비닐(PVC) 가공산업용 가소제, 섬유와 도료 등에 쓰이는 아크릴산, 접착제 등을 생산했다.

이 공장은 중국발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이 겹쳐 글로벌 석유화학 불황이 길어지자 2023년 12월 아크릴산 생산을 중단한 데 이어 2024년 12월 알코올 생산도 멈췄다.

접착제 생산을 중단하면 이 공장에선 가소제만 생산한다.

LG화학 나주공장 직원은 2∼3년 전 270여 명이었지만 현재 110여 명 수준으로 줄었다.

접착제 생산 라인마저 폐쇄하면 직원은 80∼90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1984년 나주에 터를 잡은 LG화학 나주공장은 나주시 송월동 부지 46만8000여㎡ '노른자' 부지에 자리 잡고 있다.

나주시는 그간 전체 공장 이전 등 부지 활용 방안 등을 강구했으나 뾰족한 대안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나주=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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