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산하 남부교육지원청은 영등포구청과 함께 맞벌이·다문화가정 등 교육 여건이 취약한 학생들의 안정적인 방학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방학 중 초등 돌봄·교육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영등포구 내 초등학교 1~3학년 학생이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초등학교 8곳에서 약 3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 학생들은 방학 중 주 5일 학교에서 하루 80분씩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점심도 제공받는다. 프로그램과 중식 비용은 전액 무료다.
교육 프로그램은 문화예술과 신체놀이, 금융교육, 마음건강 등으로 구성된다. 사회적협동조합 행복한학교희망교육과 사단법인 따뜻한 마음 등 지역기관과 연계해 모두 38개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학교별 여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다문화 학생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남부교육지원청이 자체 제작한 ‘세계 그림동화 동영상’을 활용해 학생들의 다문화 감수성과 한국어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KB금융공익재단과 협력한 놀이형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프로그램 예시로는 그림동화 활동, 화폐 보드게임, 블록 조립, 음악줄넘기, 연극놀이 등이 있다.
정환용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방학은 일부 학생들에게 외로움과 결핍을 견뎌야 하는 시간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돌봄이 필요한 저학년 학생들의 건강한 일상을 지키고 성장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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