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들 "반도체株 저가매수 기회"…삼전닉스 다시 달리나

입력 2026-07-21 17:36   수정 2026-07-22 00:28

IB들 "반도체株 저가매수 기회"…삼전닉스 다시 달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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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와 JP모간 등 글로벌 투자은행(IB)이 최근 주가가 급격히 하락한 메모리 반도체 주식에 대해 “저가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반도체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고점 대비 30~40% 하락한 만큼 투자 매력이 커졌다는 진단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3.56% 오른 6747.9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5일 ‘7천피’를 회복한 뒤 2거래일 연속 급락한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6.15% 오른 25만9000원, SK하이닉스는 4.08% 상승한 183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전닉스 역시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코스피지수가 상승한 것은 최근 반도체주 조정 폭이 과도하다는 글로벌 IB 분석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조지프 무어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20일(현지시간) 투자자 노트에서 “데이터센터 구매 담당자들과 대화를 나눈 결과 메모리 부족 강도가 ‘누그러질 조짐이 전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3분기 메모리 가격이 전 분기 대비 최소 25%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무어 애널리스트는 “사이클이 있는 반도체 특성상 하락기가 오는 것은 불가피하다”면서도 “지금 약세는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모건스탠리가 이런 평가를 내린 것은 메모리 반도체주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마이크론(-31.04%), 샌디스크(-40.92%), 삼성전자(-30.84%), SK하이닉스(-38.53%) 등 대부분 종목이 52주 고가 대비 30~40%에 달하는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믹소 다스 JP모간 한국 주식전략 총괄은 “한국 증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은 일부 우려 요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견조하다”고 분석했다. JP모간은 외국인 매도세가 거셌던 것은 ‘편입 한도’ 때문으로 평가했다. 다스 총괄은 “올 들어 외국인은 한국 증시에서 1100억달러어치 이상 순매도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이 지나치게 커지면서 MSCI 신흥국 투자자 편입 한도를 초과하는 문제가 발생해 외국인이 비중을 줄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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