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번 월드컵 일정에 맞춰 아틀라스의 축구 동작 학습 과정을 담은 ‘스쿨 오브 풋볼’ 등 캠페인 영상 네 건을 공개했다. 그룹의 월드컵 캠페인 준비 과정을 담은 ‘트레이닝 그라운드’ 영상은 누적 조회수가 1650만 회를 돌파했다. 4족 보행 로봇 ‘스팟’ 역시 뉴욕·뉴저지 스타디움과 국제방송센터 등 주요 거점에서 자율 순찰 업무를 완수하며 실전 배치 능력을 입증했다. 마케팅 전문지 애드위크는 “로보틱스 기술과 브랜드 비전을 결합한 새로운 마케팅 사례”라고 평가했다.
현대차그룹은 1999년 FIFA와 처음 파트너십을 맺은 뒤 27년간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최상위 후원 등급인 ‘FIFA 파트너’ 가운데 아디다스와 코카콜라에 이어 세 번째로 길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월드컵에서 단일 대회 역대 최대 규모인 2160대의 차량을 제공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지원한 누적 차량은 8900여 대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 월드컵 100주년 대회까지 FIFA 공식 후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현대차그룹이 피지컬 AI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는 존재감을 알린 무대였다”고 평가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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