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법무부가 발표한 ‘2026 교정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교정시설의 하루 평균 수용인원은 6만3680명이다. 이 가운데 정신질환 수용자는 6345명으로 전체의 약 10%를 차지했다. 교정시설 원격의료 가운데 정신과 진료 비중은 86.7%에 달했다.
수용자 구성 변화에 맞춰 교정정책은 치료와 재활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지난해 심리치료 프로그램 이수자는 1만2051명으로 전년보다 38.1% 늘었다. 법무부 관계자는 “스토킹과 마약 등 이수명령 집행 대상자가 증가하면서 교정시설 내 심리치료 수요도 계속 늘고 있다”며 “기존 강의식 교육을 넘어 치료 중심 접근이 가능하도록 심리치료 전문인력을 지속해서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수용자 증가에도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 수용자는 3522명으로 2016년보다 76.4% 증가했다. 현재 전국 교정시설에는 74개국 출신 외국인이 수용돼 있다. 마약과 출입국 관련 범죄 증가로 국적과 사용 언어가 다양해지자 법무부는 외국어 전문인력을 특별채용하는 등 언어별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홍연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처벌 중심 교정에서 재활과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교정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magiclam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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