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변동성 오히려 좋아"…코스피200 커버드콜 홍콩 첫 출시

입력 2026-08-01 20:22   수정 2026-08-01 20:46


홍콩의 대형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인 CSOP자산운용이 한국 증시에 투자하는 ETF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지난달 코스피200 ETF를 내놓은 데 이어 최근 코스피200 커버드콜 ETF를 상장했다. 최근 코스피 변동성이 커지면서 옵션 프리미엄을 활용하는 커버드콜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SOP운용은 이날 홍콩거래소(HKEX)에 'CSOP KOSPI 200 커버드콜 액티브'를 상장했다. 상장가는 1좌당 약 7.8 홍콩 달러로, 100좌 단위로 거래된다. 운용보수는 연 0.99%다.

이 상품은 스왑과 코스피200 선물, 코스피200 ETF 등을 활용해 코스피200 지수에 투자하는 동시에 코스피200 관련 콜옵션을 매도해 옵션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다.

CSOP운용이 한국 증시 투자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홍콩 투자자들의 한국 시장 접근성도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코스피200 ETF를 홍콩 증시에 출시했다.

CSOP운용 관계자는 "홍콩 투자자 자금이 직접 한국에 유입돼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증시 접근성이 개선되고, 수급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파이프라인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 증시의 변동성이 커진 점도 커버드콜 ETF 출시 배경으로 꼽힌다. 커버드콜 전략은 변동성이 높아질수록 콜옵션 매도로 얻는 프리미엄이 커져 인컴 수익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 실제로 최근 코스피200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옵션 프리미엄 수익률도 상승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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