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중 갑자기 '흔들'…온몸 던져 환자부터 지킨 의료진 [영상]

입력 2026-08-07 15:24   수정 2026-08-07 15:53

수술 중 갑자기 '흔들'…온몸 던져 환자부터 지킨 의료진 [영상]



구마모토 강진 당시 수술실 의료진이 환자를 몸으로 감싸 보호하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일본 NHK가 6일 공개한 구마모토현 야쓰시로시 구마모토 종합병원의 내부 카메라 영상에는 지난달 28일 지진으로 수술실 내부가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수술실에서는 한 환자의 복부 수술이 이뤄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진이 발생하자 수술실 내 의료기기와 조명이 크게 요동쳤다.

의사들은 망설임 없이 즉시 수술대 위 환자에게 몸을 덮듯 다가가 보호했고, 간호사는 대피 경로를 확보하기 위해 출입문부터 열었다.



지진 발생 당시 이 병원에서는 모두 4건의 수술이 이뤄지고 있었으며, 병원 측은 의료진이 수술을 모두 무사히 마쳤다고 밝혔다.

이 지진은 오후 4시27분께 구마모토현 중부에서 발생했으며, 규모는 7.1로 추정됐다.

구마모토현 우키시와 히카와마치에서는 최고 단계인 진도 7이, 병원이 있는 야쓰시로시에서는 사람이 서 있기 어려운 수준인 진도 6강이 관측됐다.

시마다 신야 구마모토 종합병원장은 "현장 의료진은 신속하고 적절하게 판단해 환자를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종합병원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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