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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화 길 열린 타투…'국대 선발전' 열린다

입력 2026-08-10 18:05   수정 2026-08-11 00:44

내년 10월 문신사법 시행을 앞두고 국내 문신인들이 실력을 겨루는 경연대회가 열린다. 문신산업을 제도권에서 육성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3개 부처가 공식 후원한다.

대한문신사중앙회는 오는 10월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리는 ‘2026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 제3회 PTS 문화예술대전’의 참가 선수와 홍보부스 설치 업체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2024년 시작된 이 대회는 중기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소상공인연합회가 주관한다. 올해는 복지부와 문체부도 후원 기관으로 참여한다. 복지부장관상 3명을 비롯해 5명에게 중기부장관상과 산업통상부장관상 등 중앙부처 장관상이 수여된다.

올해 대회에선 문신사가 작업한 모델과 함께 출전하는 ‘타투 콘테스트’가 신설됐다. 디자인 구성과 예술성, 창의성, 시술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문신업계는 이번 경진대회를 계기로 문신업 시장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국회를 통과한 문신사법은 2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10월 시행된다. 그동안 문신 시술은 대법원 판례 등에 따라 의료행위로 분류돼 비의료인이 시술하면 의료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었다. 문신사법 시행 이후에는 국가시험에 합격해 면허를 취득한 문신사가 일정한 위생·안전 기준을 지키며 합법적으로 문신 시술을 할 수 있게 된다. 복지부는 지난달 문신업소의 시설·환경과 시술자의 위생·안전 기준 등을 담은 ‘문신 시술 표준지침’을 마련했다.

임보란 문신사중앙회 회장은 “이번 대회는 제도화 시대를 맞아 문신사의 위상과 실력을 정부와 사회에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라며 “제도권에서 전문 역량을 인정받고자 하는 아티스트들에게 실질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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