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제 유가·국채금리 오르자 하락

입력 2026-08-10 23:08   수정 2026-08-10 23:15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지난 주 4월 이후 최고의 주간 상승률을 보인 미국 증시는 10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며 하락으로 돌아섰다.

뉴욕 시간으로 오전 10시에 S&P500은 강보합세를 보였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2%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0.1% 내렸다.

이 날 유가는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상승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80달러 부근까지 올랐다.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은 2% 오른 약 85달러 전후로 거래됐다.

2년물 국채 수익률은 4.235%로 전 거래일보다 3bp(1베이시스포인트=0.01%) 올랐고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3bp 상승한 4.692%에 거래됐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해 오만과 합의에 거의 근접했다고 밝혔지만, 몇 가지 조건이 충족될 때까지 미국과의 직접 협상은 계속 거부하고 있다.

이란 외무장관 아바스 아라그치는 9일, 미국이 6월 양해각서를 계속 위반하고 그에 대한 보상을 하지 않는 한 ”협상을 재개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고 이란의 준관영 타스님 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날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이란과 부분적인 협상만 하고 있으며 이란이 경제적 압박을 느끼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인텔이 150억달러 규모의 보통주 발행 계획을 발표한 후 주가가 4.4% 하락한 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엔비디아와 AMD,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도 하락세를 보였다.

스페이스X는 지난 주 초기 투자자들의 보호예수 해제 우려속에서도 오름세를 보여 기업공개(IPO) 당시 공모가에 근접했다. 날은 132달러 부근에서 거래중이다.

지난 주 S&P500 등 미국 3대 주요 지수는 4월 이후 최고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유가와 국채 수익률이 안정세를 보이며 주식 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다.

모건 스탠리의 이트레이드 소속 크리스 라킨은 "7월 고용 보고서가 다음 달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을 다소 완화했지만, 이번주에 예상보다 낮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나오지 않으면 우려가 다시 고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금요일(7일) 미국의 7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에서 예상치못한 감소가 나타나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보류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CME그룹의 페드워치 도구에 따르면, 연방기금 선물 거래자들은 연준의 9월 회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46%로 반영하고 있다. 일주일전 67%에서 크게 낮아진 수치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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